(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총 1600여 개의 책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시 전역 217개 공공도서관과 48개 서울형 책방 등 265곳이 참여한다.
올해 슬로건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독서의 달' 캠페인과 연계한 '읽기예보 : 오늘 읽음, 내일 맑음'이다.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책을 매개로 시민이 감동을 나누고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도서관 1층 생각마루에서 '방구석 북토크'를 진행한다.
여름 휴장을 마친 서울야외도서관은 집중독서 프로그램 '책멍'을 선보인다. 9월 5일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온에어 책멍'을, 9월 말 서울광장에서는 '야(夜)한 책멍'을 열어 시민에게 몰입형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자치구별 행사도 풍성하다. 광진구는 김애란 작가, 동작구는 성해나 작가와 만남을 마련한다. 노원구에서는 소설가 정세랑과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이 함께하는 인문학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각 구 도서관에서 영화 상영, 전시, 북 콘서트 등 150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서점 48곳 '서울형 책방'도 참여한다. 은평구 '책방 시나브로'는 9월 12일 이주란 작가와 북토크를, 강남구 '깍지모모 북 아지트'는 9월 23일 그림책 작가 한라경과 프로그램을 연다. 9월 6일 광화문책마당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 인형을 만드는 체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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