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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전당대회 출입 허가해달라…김문수·장동혁도 징계 옳지 않다고 해"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08:22

수정 2025.08.19 08:12

전한길 씨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저지 농성 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 씨는 이 자리에서 장동혁 후보 지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2025.8.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전한길 씨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저지 농성 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 씨는 이 자리에서 장동혁 후보 지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2025.8.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전당대회 출입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전씨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22일 전당대회가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 그때는 저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씨는 "대구 합동연설회에 들어간 것도 불법으로 간 것이 아니다"라며 "그 기준에 근거해서 당 지도부가 저를 전당대회 때 들어가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 모두 전한길 징계가 옳지 않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당 결정에 대해 늘 따를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끼리 싸우면 누가 좋아하겠나.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좋아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에 대해 "특검이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가입한다고 덮어씌워 이상한 당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모두 허구"라며 "500만 당원 명부를 가져가겠다는데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특검을 가장한 국민의힘 죽이기"라고 일갈했다.


한편 전씨는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보도가 났는데 오해"라며 "보수 유튜브에서 장동혁 지지 얘기가 나온 것은 개인 의견이 아닌 유튜브에 올라온 의견을 말했을 뿐이고, 유력한 김문수 후보든 장동혁 후보든 모두 훌륭한 지도자"라고 해명했다.

반면 전씨는 "조경태 안철수 후보의 주장 내용은 민주당 주장과 똑같은데, 이건 내부 총질"이라며 "국민의힘 당대표 나올 사람 얘기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잘 싸우고 내년 지선 승리하고 당을 다시 자유우파 수권여당으로 만들 당대표가 누가 좋겠는지 보고 결정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