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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필리핀 정부에 트랙터 650대 추가 공급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09:38

수정 2025.08.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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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전략 앞세워 누적 350억 실적 달성
필리핀 농업부 산하 기계화 전담기관 관계자와 TYM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제품 현지화 및 기술 전문가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TYM 제공
필리핀 농업부 산하 기계화 전담기관 관계자와 TYM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제품 현지화 및 기술 전문가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TYM 제공

[파이낸셜뉴스] TYM이 필리핀 정부로부터 트랙터 650대 공급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1220대에 이어 연속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필리핀 시장에서만 누적 350억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19일 TYM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TYM이 필리핀 농업 기계화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국가 행사에서 TYM 트랙터를 농민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현지 정부와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

TYM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필리핀 농업 기계화 전담 기관인 PHilMech와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현지화와 기술 전문가 양성을 아우르는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동남아 시장에서의 연속 대규모 수주는 일본 등 글로벌 경쟁사가 장기 독점해온 시장에서 TYM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거둔 성과”라며 “현지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교육·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