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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형석 막을 것"...與, 공공기관장 물갈이 예고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10:36

수정 2025.08.19 12:57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法 정기국회 처리 시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추진할 법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추진할 법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 등으로 뉴라이트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전임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 45명 교체를 예고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및 파면 이후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을 놓고 "양심 불량이자 세금 도둑"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공기관장 인사가) 정부 국정철학과 기조에 맞지 않으면 '내란 완전 종식'이라는 시대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안을 정기국회 때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최근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해, 관장이 정관을 위반하거나 기관 운영을 위해할 시 즉시 해임을 건의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