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불확실한 대내환경에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사 636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522조46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110조4001억원, 순이익은 91조2453억원으로 각각 8.01%와 14.71%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7.2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9%포인트 늘었다. 매출액순이익률(매출액 대비 순이익)도 5.99%로 전년 동기 대비 0.50%포인트 개선됐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 매출액 중 10.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실적은 더 좋았다.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16.3%, 순이익은 23.8% 늘었다.
지난 6월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들 부채 비율은 110.6%로 지난해 말 대비 1.4%포인트 개선됐다.
636사 중 연결기준 흑자기업은 488사(76.73%)로, 전년 동기(504사) 대비 2.52%포인트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운송·창고 등 15개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에 건설과 비금속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제약, 전기·가스 등 11개 업종이 크게 늘었다. 반면에 비금속과 금속, 종이·목재 등 9개 업종은 줄었다.
금융업 42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30조27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6% 소폭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증권(30.6%)과 은행(4.85%)의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보험과 금융지주 이익이 각각 9.45%와 0.86% 감소했다.
금융업 순이익은 24조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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