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김 총리 "국정 지지율, 임기 끝나는 날 평가받을 것"

이보미 기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14:03

수정 2025.08.19 14:03

노랑봉투법, 친노동이 아닌 경제 수준에 맞지 않는 부분 조정하는 과정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흐름을 두고 "정부에 대한 최종 평가는 임기가 끝나는 날 어떻게 국민 삶이 나아졌는지를 중심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는 이 대통령이 늘 하는 말이고 내란 극복과 중도 실용 관점에서 민생경제를 살리라는 과제를 일관되게 시행하는 것 외에 다른 왕도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친기업' 혹은 '친노동' 두 마리의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제 친기업 친노동 프레임보다는 친 성장의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들어 산재 문제를 지적한 것도 큰 틀에서 꼭 친노동으로 볼 수 있나. 이미 후진적 산재 문화를 그대로 두고 세계적인 선진 경제, 혁신 경제로 나아가려는 한국 경제의 지향과 수준에 맞겠느냐는 시점에서 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노동계 뿐 아니라 기업에서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를 논의해갈 것"이라며 "다만 친노동, 친기업 프레임보단 성장의 관점에서 우리 경제 수준에 맞지 않는 부분을 조정해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최근 업무를 마무리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일각의 예상과 달리 정부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현 정부가 가진 대략적 방향은 이미 국민과 언론이 안다"며 "다만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는 게 좋을지는 숙고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