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운대구청장 선거 최대 변수 작용 전망
[파이낸셜뉴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광회 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해운대 우동에 정책연구소를 개소, 해운대구청장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부산 도시문제 해결과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출범하는 미래도시연구소는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대표와 임원진을 구성한다.
창립총회와 함께 이날 미래도시 정책 세미나도 연다. 주제는 '북극항로와 부산의 성장전략'이다.
김광회 전 부시장은 연구소 발기인으로 참여하는데, 연구소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선 김 전 부시장이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월 명예퇴직한 김 전 부시장은 퇴임 전 기자들과 만나 "해운대를 중심으로 정치를 하고 싶지만, 여러 지역에서 출마 제안을 받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며 "부산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김 전 부시장은 1966년생으로 해운대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주립대 예술경영학 석사, 부산대 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행정자치국장, 도시균형발전실장 등을 역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