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코레일 "청도 철도사고 깊은 유감...유가족 지원, 부상자 구호 최선"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17:38

수정 2025.08.19 17:42

KTX·일반열차 28대 지연
승객에 운임 일부 배상 예정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일 오전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구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 열차가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들과 접촉했다. 이 사고로 점검 전문업체 직원과 코레일 직원 등 7명의 사상자(사망 2명, 부상 5명)가 발생했다. 사고 열차 승객 중 부상자는 없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등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한편 사고 여파로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하면서 KTX 10대, 일반열차 18대 등 총 28대가 10~60분 지연됐다. 이후 오후 4시 13분부터 상·하행 선로 모두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역 안내방송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승객들에게 지연 상황을 알렸으며,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지연된 열차의 승객들에게 운임 일부를 배상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