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 20일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 날짜를 변경했다.
특검팀은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21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특검 측에 자필로 작성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불출석 사유로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일 최초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과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청탁 의혹(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같은 날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열릴 예정이다. 전씨는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통일교 측 선물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김건희 여사 선물용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김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과 정치권 유력 인사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23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 권성동 의원의 당선을 위해 통일교 신자들을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과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 인물의 공천을 청탁한 의혹 등도 있다.
당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청탁 내용은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 YTN 인수 △UN(국제연합)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IMS모빌리티(비마이카) 조영탁 대표를 오는 20일 오전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게 된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기업들로부터 IMS모빌리티 투자를 어떻게 받았는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