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3.5%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는 5.44% 급락했다.
1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AMD는 5.44% 급락한 166.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엔비디아는 등 미국의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3.50% 급락한 175.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2830억달러로 줄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며 엔비디아도 덩달아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주 매도세가 나온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주말(22일)로 예정된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금리와 관련, 강경 발언을 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잭슨홀 회의는 세계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금리 결정에 보조를 맞추는 연준의 연례행사다.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강경 발언을 하기 전에 미리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이날 대거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3% 이상 하락하자 AMD는 5%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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