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의 리뉴얼 통해 복합 체험 공간 '스타필드 마켓'으로 변모
역외 쇼핑 소비고객 끌어들일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
역외 쇼핑 소비고객 끌어들일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이마트 경산점에 '스타필드 마켓'이 들어선다.
이마트 경산점은 지난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오는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지난해 8월 죽전점에서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2개점을 잇달아 추가 오픈했으며, 불과 1년 만에 네번째 매장 경산점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 최초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들의 일상적 니즈에 부족함 없는 공간, 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산은 젊은 소비층이 두터운 곳이다. 새롭게 조성된 신도심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해 젊은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이 많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산시의 20~30대 인구 비중은 29.9%로 대구 23.9%는 물론 전국 평균 25.6%를 크게 웃돈다.
또 인근 수성 알파시티 등 산업단지 개발, 대단지 아파트 추가 입주 예정 등으로 도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면 경산 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몰링 공간은 부족해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역외 쇼핑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면적 1만8744㎡(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된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먼저 2층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제공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와 테넌트들을 함께 마련했다.
2층 가장 전면은 북 그라운드다. 경산점 북 그라운드는 현재까지 개점한 스타필드 마켓 중 가장 크다. 영풍문고, ‘스타벅스’(91평) 등과 연계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또 맛집으로 대구지역 유명 일식 돈카츠 오이시카츠, 홍콩식 중화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댄싱홍콩은 물론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로 사랑받는 매드포갈릭을 상권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이외 이월 상품을 비롯해 160여개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준비한 무인양품 등을 통해 쇼핑과 식사, 휴식을 조화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 규모를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9월 예정)와 다이소가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는 최상의 놀이교육 제공을 할 수 있는 고정 시설물 및 물리적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특히 유아동 자녀를 둔 고객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점도 동탄점에 이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이 완료된 5㎏㎏ 미만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에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오픈 기념 무료 공연 및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 티니핑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 30일 종이비행기 챔피언이자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위플레이의 곡예 비행공연이 2층 북그라운드 앞에서 열린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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