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희망타운 542가구 중 19가구만 포기
46형은 100% 본청약…입지·분양가 선호↑
20~21일 신규 본청약 접수…총 163가구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경기도 과천주암 C2블록의 사전청약 당첨자 96.5%가 본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8~19일 과천주암 C2블록 사전청약 당첨자 542가구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접수한 결과 523가구(96.5%)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청약을 포기한 사례는 19가구(3.5%)에 그쳤다.
19가구가 배정된 46㎡ 유형은 사전청약 당첨자 19가구 모두 본청약을 신청하면서 접수율 100%를 기록했다. 55㎡ 유형은 523가구 중 504가구(96.4%)가 참여했다.
20~21일에는 신규 분양 물량 163가구에 대한 본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46㎡ 유형은 추가 없이 당초 물량 40가구, 55㎡는 19가구 늘어난 123가구에 대해 접수한다.
C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최고 25층, 9개 동, 총 1030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이 중 686가구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대상으로 분양되는 신혼희망타운이다. 나머지 344가구는 행복주택으로 공급 예정이다. 입주 예정시기는 2028년 6월이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46형은 평균 6억333만원, 55형은 평균 7억1967만원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5년의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과천주암지구는 3기 신도시급의 수도권 중규모 신규택지로, 본청약 참여율이 올해 여타 3기 신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본청약을 실시한 남양주왕숙지구의 경우 A1·A2블록의 본청약 참여율이 60.5%에 그쳤으며 B1, B2블록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66.7%, 남양주진접2지구 A1블록과 A4블록은 각각 55.9%, 62.4%가 본청약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에 본청약이 이뤄진 고양창릉 A4·S5·S6블록의 본청약 참여율은 73%,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84%, 부천대장 A5, A6블록은 76% 수준이었다.
과천주암지구는 서울 서초구와 인접한 '준강남' 입지이면서도 인근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인 만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큰 지구로 관심이 모아졌다. 과천주암지구 주변에는 GTX-C 노선 정부과천청사역도 계획돼 있다.
LH는 오는 29일 본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후 오는 12월 15~18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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