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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사랑의열매와 가상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 MOU 체결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0 09:39

수정 2025.08.20 09:38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가상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가상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나무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가상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오경석 두나무 대표,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올해 초 금융당국은 법인의 가상자산 법인 계좌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비영리 법인들의 가상자산 거래가 허용됐고, 하반기에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 법인과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까지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법인들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현금, 현물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기업 기부 문화에도 가상자산 중심의 대전환이 예고됐다.

두나무와 사랑의열매 협약도 차세대 가상자산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는 국내 비영리 법인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기부·수취를 위한 내부통제 기준 및 거래소 계좌 개설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준법 자문, 비영리 법인 임직원들을 위한 가상자산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 법인의 가상자산 활용은 ‘기술’의 또 다른 도약이자 ‘나눔’에 대한 새로운 정의”라며 “앞으로도 기술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우리 사회와 다가올 미래 세대에 이롭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가상자산을 통한 새로운 기부 문화는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방식”이라며 “업비트와의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나눔의 가치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