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HDC현산, 송파한양2차에 '미래형 AI 아파트' 제안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0 10:17

수정 2025.08.20 10:17

HDC랩스가 개발한 생활밀착형 AI 주거 솔루션
음성·터치로 조명·난방·보안 제어
AI 홈에이전트 월패드 이미지.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AI 홈에이전트 월패드 이미지.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AI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룹 계열사 HDC랩스가 개발한 'AI홈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AI 첨단 기술을 재건축 분야에 접목하는 첫 사례다.

입주민은 'AI 홈에이전트 월패드'를 이용해 음성이나 터치만으로 조명, 난방, 보안 등 집안 주요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날씨·교통·단지 공지사항 등 생활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실상 생활 비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월패드가 사용되지 않을 때는 'AI 스마트 갤러리'로 전환된다.

명화나 가족 사진을 디지털 액자처럼 띄우고 AI 편집 기능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입주민 생활 패턴을 학습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전력·난방 사용을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외출 시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되고, 귀가 시간에 맞춰 난방은 적정 온도로 조절된다.

안전·헬스케어 서비스 기능도 제공돼 단지 보안관제와 연동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AI가 즉시 감지해 경고를 보내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심박수·수면상태 등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을 통해 AI가 일상 생활을 함께하는 미래형 주거 단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자인이 결합된 스마트 웰빙 라이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