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트라이포트 물류회랑 구축 방안' 보고서 발간
트라이포트 물류회랑·스마트 물류체계·산업클러스터 조성 강조
이번 연구는 부산연구원이 기획한 회랑(Corridor) 연구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트라이포트(Triport) 개념을 물류회랑으로 구체화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국가의 복합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항만, 공항, 배후단지가 근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간의 연계성 부족과 물류 효율성 저하가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디지털 물류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복합물류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두바이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글로벌물류허브도시의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부산의 물류 현황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부산 트라이포트 물류회랑 개념도와 로드맵을 제시했다.
부산이 글로벌 복합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추진 전략으로 ▲복합운송 물류회랑 구축 ▲그린스마트 물류회랑 구축 ▲트라이포트 배후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복합운송 물류회랑 구축 방안으로는 '가덕도신공항~부산신항~유라시아철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고속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을 제안했다. 각 거점 간 화물 이동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린스마트 물류회랑 구축 방안으로 AI,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예측 및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반 물류 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트라이포트 배후단지 조성 방안으로 트라이포트 물류회랑을 중심으로 제조업, 유통업, 물류서비스업이 연계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물류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 도시회랑연구의 기조를 이어 받으면서 부산의 복합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통합적 방안을 제시했다"며 "트라이포트 물류회랑 구축을 통해 부산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물류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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