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내란특검, '무인기 의혹' 김용대 드론사령관 소환…'수사유출' 변호인 배제

뉴스1

입력 2025.08.20 10:48

수정 2025.08.20 10:48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9~11월쯤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사흘 연속 김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2025.8.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9~11월쯤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대남 공격을 유도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오는 22일까지 사흘 연속 김 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2025.8.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북한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추가 소환했다. 김 사령관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오는 22일까지 사흘 연속 김 사령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김 사령관은 지난 17일에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사령관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해 "타임테이블별로 조사할 것 같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무인기 투입 작전에 관여하면서 합동참모본부를 '패싱'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김 사령관 측은 지난해 6월 작전 기획 시점부터 합참과 보고 등 공유가 이뤄졌다는 입장이지만, 김명수 합참의장은 사전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사령관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특검팀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특검팀의 조사가 계획대로 이어질진 미지수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의 변호인이 조사 참여 과정에서 알게 된 군사 기밀 자료를 외부에 유출한 사실을 확인해 김 사령관 변호인의 조사 참여를 중단시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변호인 없이도 조사할 수 있다"며 "김 사령관의 의견을 존중해서 조사 계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사령관이)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지 못하겠다고 하면 오늘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사령관 변호인에 대한 수사 여부도 고심 중이다.

박 특검보는 "조사 여부는 결정된 바 없지만 필요하다고 하면 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변호인이 조사 과정에서 취득한 기밀 내용을 언론에 유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공범 진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