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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유통업계 최초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0 15:36

수정 2025.08.20 15:05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타임빌라스 수원 7층에 위치한 '리조이스' 심리 상담소. 롯데백화점 제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타임빌라스 수원 7층에 위치한 '리조이스' 심리 상담소. 롯데백화점 제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인권경영은 임직원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이행하는 경영 방식이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인증 제도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6개 기업이 이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존중하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인권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응대 과정에서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을 위해 ‘고객 응대 근로자 마인드 케어’ 교육을 운영하고 전국 영업점에 ‘소통카운슬러’를 배치해 직원들이 고민과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전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3년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우수' 수준을 받았고, 지난해엔 '최우수'로 평가받았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인권경영은 ESG 경영의 핵심 화두 중 하나로 롯데백화점은 2023년부터 유통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권경영 행보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인권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