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한국조선해양, 두산비나 2900억에 인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0 18:22

수정 2025.08.20 18:22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이하 두산비나)'을 인수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비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다. 총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다.

두산비나는 2006년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신인 두산중공업이 당시 관계사였던 두산메카텍(현 범한메카텍)과 합작해 세운 회사다.

2010년 두산메카텍이 두산건설에 흡수합병되고, 2020년 두산건설이 두산비나 보유 지분을 두산에너빌리티에 모두 넘기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가 됐다.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