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에 직접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나토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세부 사항 마련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나토가 계속해서 협력을 하겠으나 이것으로 인해 일부 회원국들이 나토의 방어를 소홀히 여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우방들이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과 백악관에서 서방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회담이 열린 후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의지의 연대’가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계획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 병력의 우크라이나 주둔에 대해 경고를 해왔다.
따라서 나토 소속인 국가들은 이 기구와는 별도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스카이뉴스는 일부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의지의 연대’ 참여 국가와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각각 별도로 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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