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정은 회장 "신입 직원, 용감히 도전하라"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1 09:16

수정 2025.08.21 13:41

현대그룹 신입 매니저 교육 수료식 참가
'프로 도전러' 언급하며 용기있는 도전 격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8일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현대그룹 신입매니저 수료식'에서 신입 매니저들에게 직접 사령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지난 8일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현대그룹 신입매니저 수료식'에서 신입 매니저들에게 직접 사령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 매니저들을 만나 '용기와 도전'을 강조하며, 회사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8일 현 회장이 연지동 사옥 내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신입 매니저 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직접 사령장을 전달하며, 사회 첫발을 디딘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Starting the Hyundai Journey(현대에서 시작되는 여정)'라는 신입 매니저 입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현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프로 도전러'를 언급, 용기있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 도전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끝내 성장을 이뤄내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의 길을 찾아온 도전의 아이콘"이라며 "고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 등 수많은 현대인들이 '프로 도전러'로서 일군 터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러분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라며 "실패도 성공의 과정, 용기 있게 회사 생활에 도전해 나가시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수료식에서도'원영적 사고'를 긍정의 현대정신과 연결해 신입 매니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원영적 사고'는 걸그룹 IVE 멤버 장원영씨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현 회장의 신조어 소통 노력은 젊은 신입사원과의 세대의 벽을 허물기 위한 시도로, 재계에서 '직장 내 세대 간 소통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은 매년 상·하반기 신입 매니저 수료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며 "이는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려는 의지"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