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외국 국가원수 푸틴 대통령 외 누구?

뉴시스

입력 2025.08.21 09:55

수정 2025.08.21 09:55

“韓,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의원단 참석 가능성”…10년 전 박근혜 대통령 참석 슬로바키아·세르비아·벨라루스 등 동유럽 친 러시아 국가 정상들 참석 예상 10년전 최룡해 비서 보낸 北 어떤 인물 파견할 지도 관심
【베이징=신화/뉴시스】 201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항일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21.
【베이징=신화/뉴시스】 201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항일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2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 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접견하고 전승절 초청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국회의장실은 우 의장의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전인 전승절 70주년 행사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번 열병식에 어떤 외국 정상들이 참석할지에 대해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20일 ‘적절한 시기에’ 세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은 6월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을 중난하이의 관저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했다고 보도해 루카셴코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국가들은 동유럽의 대표적인 친 러시아 성향의 국가들이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등도 참석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진핑 주석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 국면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순방 등을 통해 공을 들여온 국가들이다.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 북한은 올해는 어떤 인물이 참석할 지도 관심이다.


최룡해는 톈안먼 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서 외빈들 중 가장 끝에 자리했고 생중계된 열병식에서 시 주석과 한 장면에 잡히는 모습이 한 번도 연출되지 않았다.

당시 북중관계는 북한의 2013년 2월 제3차 핵실험과 이후 장성택 처형 이후 관계가 악화된 후 회복되지 않고 있던 때였다.


한편 베이징 주재 유럽 국가의 외교 사절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열병식에 불참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SCMP는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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