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빌 게이츠에 "한국,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관심 많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8.21. [e-mail]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접견해 "한국 정부도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빌 게이츠 이사장에게 SMR(소형모듈형원자로)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고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AI·반도체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SMR이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이야말로(차세대 원전 분야의) 강자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굉장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작 형태 원전시장 진출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카드를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mail]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