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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부터 도니체티까지…달서아트센터, 이탈리아 오페라 향연

뉴시스

입력 2025.08.21 13:20

수정 2025.08.21 13:20

'벨칸토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 오는 28일 무대에
[대구=뉴시스] 벨칸토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 포스터. (그래픽=달서아트센터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벨칸토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 포스터. (그래픽=달서아트센터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2016년부터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달서아트센터의 브랜드 공연 '베스트 컬렉션'이 올해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정수, 벨칸토(Bel Canto)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21일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의 대표 아리아와 중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30분께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리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에 함께한다.

아름다운 노래를 뜻하는 벨칸토(Bel Canto)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양식으로, 서정적인 선율과 뛰어난 성악적 기교를 특징으로 한다.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는 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세 작곡가로 평가된다.



로시니는 유머와 활력을 지닌 작품을 통해 이탈리아 오페라의 국제적 명성을 확립했다. 벨리니는 긴 호흡의 선율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알려져 있으며, 도니체티는 70편이 넘는 오페라를 남기며 양식의 확산에 이바지했다.

무대는 이들 세 작곡가의 대표적인 아리아와 중창을 중심으로 벨칸토 특유의 화려한 기교와 드라마틱한 감정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1부에서는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과 아리아 '방금 들은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벨리니 '청교도'의 아리아 '그대에게, 오 사랑하는 이여(A te, o cara)', 이중창 '트럼펫을 울려라, 두려움 없이(Suoni la tromba)'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이정현·김혜현·정선경·이혜진, 메조소프라노 이재영, 테너 이기업·김요한, 바리톤 손재명·김만수, 베이스 유명헌이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지휘는 이동신이 맡는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벨칸토는 성악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르로, 화려한 기교와 서정, 그리고 드라마적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올해 '베스트 컬렉션'에서 이러한 작품들의 진면목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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