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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재추진 반대…"안전 위협"

뉴시스

입력 2025.08.21 15:23

수정 2025.08.21 15:23

조성오의장 "시민 건강권 위협하는 시설, 용납 못 해"
[목포=뉴시스]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사진=목포시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목포시의회 본회의장. (사진=목포시 제공) 2025.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재추진에 반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의회에 따르면 대양산단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사업자가 지난 8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신규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했다.

의회는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업으로 규정하고 반대 관점을 밝혔다.

앞서 사업자는 지난 7월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는 이유로 반려 처분을 받았다.



사업자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지역사회 내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뜻을 무시한 무리한 반복 추진"이라며 "시와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시설 설치 저지를 위해 뜻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성오 의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으로, 단 한 번의 성급한 결정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저지를 위해 시민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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