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 병행
부평 조립사거리서 25일부터 농성
시설 매각 등 핵심 쟁점 부상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인천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
이후 22일부터 26일까지 전·후반조 및 고정 주간조를 대상으로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임금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사측은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1600만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의 500%에 해당하는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시설의 매각 철회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이 전제된 그 어떤 협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5월28일, 경영 효율화 및 재정 건전성 확보를 이유로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은 물론, 협력사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전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노사 모두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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