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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노원 백사마을 3178가구 대단지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1 16:15

수정 2025.08.21 16:08

2029년 상반기 준공 목표
백사마을 조감도. 서울시 제공
백사마을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백사마을이 317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주민 이주절차가 진행중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21일 서울시가 최종 고시한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인 백사마을은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규모 26개 동, 317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기존 계획 보다 741가구가 늘어나 사업성이 높아졌다.

1960년대부터 철거 이주민이 모이면서 형성된 백사마을은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은 진통을 겪으며 16년이나 지연됐다.

주민들과 서울시가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지난 4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백사마을 재개발은 '소셜믹스' 방식으로 분양주택 2613가구와 임대주택 565가구로 구성된다. 분양주택중 1260가구는 토지 등 소유자에게 공급되며 1353세대는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임대주택 중 200가구는 백사마을 철거 세입자에게 공급되며 나머지는 서울시에서 시행되는 재개발 사업 철거 세입자 등에게 공급된다.

한편 백사마을은 현재 주민 이주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