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밀양시와 시의회는 한국조류보호협회 밀양시지회와 함께 21일 시 야생동물 치료보호소에서 천연기념물 팔색조를 방사했다.
방사된 팔색조는 약 2주 전 구조된 어린 개체로, 치료를 마치고 이날 자연 서식지로 돌아갔다.
팔색조는 몸에 일곱 가지 이상의 빛깔을 지닌 화려한 여름 철새로, 전 세계 개체 수가 5천여 마리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엄격히 보호받고 있다.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은 "밀양에서 처음 확인된 팔색조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어 뜻깊다"며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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