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KB온국민TDF2055(UH)'의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51.5%, 91.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운용사 94개 펀드 가운데 1위이다. 5년 성과 기준 '톱 10' 상품 중에는 무려 4개가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 시리즈다. 이들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약 67.4%에 달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의 본격 시행 이후 T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B자산운용 TDF 시리즈로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2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흡수하면서 회사 전체 TDF 수탁고는 1조8400억원을 넘어 2조원을 향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 시리즈도 운용 중이다. 'KB다이나믹TDF' 역시 전체 빈티지(은퇴 목표 연도 2030, 2040, 2050) 3년 수익률이 35%를 웃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연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취업 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산배분 상품인 'KB 온국민 빠른출발 타겟 자산배분 펀드'를 지난 5월 출시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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