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21일 오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해 2시 12분께부터 조사받기 시작했다. 조사는 오후 5시 30분쯤 종료됐다. 이후 오후 5시 58분부터 오후 6시 24분까지 조서 열람이 진행됐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연결고리였던 통일교 청탁 의혹을 집중 추궁하려고 했다. 특검팀이 준비한 질문지는 100여장 분량이었지만 김 여사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일 조사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오는 31일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특검팀은 구속기간 안에 김 여사를 조사한 뒤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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