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APEC 2025 정상회의를 70일 앞둔 21일 세계 정상들이 사용할 PRS 숙소가 공개됐다. 회의장에서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있는 리조트 시설인 소노캄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호텔 리조트 상무는 "올해 열리는 APEC을 앞두고 지난해 9월부터 내부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축 수준으로 약 1700억 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4성급에서 5성급으로 변신하게 된다.
소노캄 경주에는 7개의 PRS를 확보했다, 이 중 한 곳은 1851㎡여 규모를 자랑한다.
숙소에 들어서자, 벽에는 유명 화가의 한국화가 방문객을 맞이했고 한국 전통의 툇마루 식 바닥에 올라오면 보문호가 한눈에 들어왔다.
방은 3개, 2개의 화장실, 미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정 상무는 "새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난방시설을 가동 중이며, 모든 자재는 친환경제품을 사용했다"고 했다.
회의 기간에는 가장 큰 PRS는 각종 서비스 등이 포함돼 하루 숙박 요금이 2000만 원이다.
이날 경북도는 출입 기자들에게 APEC회의 준비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PRS 공정률은 85% 수준이며 총 35개의 PRS 급 호텔을 준비했다"며 "각국 경제인과 기자 등이 사용할 숙소는 총 1만 6838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회의장 인근 4463실과 10㎞ 이내 1만 2812실에 이어, 정상들과 국빈급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용할 PRS 35곳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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