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간) 이틀째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유가 상승을 압박했다.
양국 휴전, 평화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협정을 거부할 경우 러시아 전쟁 돈줄인 석유 수출을 옥죄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인도에 관세를 물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러시아 석유 수입도 규제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는 인도의 러시아 석유 수입을 이유로 오는 27일부터 인도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 석유 공급이 제한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이틀째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0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83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7.6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물도 0.81달러(1.3%) 오른 배럴당 63.52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는 이날부터 10월 물이 근월물 기준이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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