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기업, 인도 IT 회사 위프로
위프로는 계약에 따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의 18개 거점에 속한 하만 소속 5600여명의 고용을 승계한다.
하만은 비주력 사업인 DTS 사업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인 오디오·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최고경영자(CEO)는 "위프로 합류는 DTS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주요 산업 고객사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미국 회사인 하만의 지분 100%를 80억달러(당시 약 9조원)에 인수했다. 이 계약으로 하만의 100여개 계열사도 모두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됐다. 하만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첫해 2017년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조3000억원까지 확대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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