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특정 문제에 관심 있는 분석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앱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이브는 시에서 세계적 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자체적으로 브랜드화한 대회명이다. 지난해 첫 회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올해는 참여 규모와 수준을 대폭 확대했다.
대회는 주제 및 심사 기준 발표, 데이터 분석 및 앱 서비스 개발 등 팀별 활동, 상담(멘토링) 및 심사, 우수팀 무대 발표·종합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사 별 심사 1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종합우승, 최우수상, 우수상 팀을 가리며, 수상 팀에는 부산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별도로 발제사 별 심사 1~3위 팀에는 상장과 상금 또는 상품이 주어진다. 전체 상금의 규모는 1000만원이다.
올해는 2주간의 데이터와 주제를 탐구하는 팀별 사전 활동으로 문제 해결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500여 명이 지원, 예비 심사를 거쳐 총 89팀 33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외국인은 총 14개국 40명이 지원했다. 이 중 10명은 동서대의 초청으로, 동서대 학생들과 팀을 이룬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인재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모빌리티, BNK금융그룹,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공사공단협의체, 해양수산 공공데이터·인공지능(AI) 활성화 실무 협의체, 동남지방통계청 등이 참여해 자체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주제를 제시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 딜로이트,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술 협력사도 참여해 고성능 클라우드 기반 시설과 분석 기법 등을 공유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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