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고가 시계·주얼리 수요 잡기 나선 롯데면세점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14:47

수정 2025.08.22 13:57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0층에 위치한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다이마니'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0층에 위치한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다이마니'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이 시계·주얼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계·주얼리 매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 확대와 매장 환경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2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명품 시계와 주얼리에 대한 국내외 고객 수요가 늘면서, 해당 카테고리의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약 25% 증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와 매장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1일 롯데면세점은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메종 ‘다미아니’ 명동본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다미아니는 장인 수작업과 최고급 젬스톤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재단장을 통해 기존 11층에서 10층으로 이전하고, 면적을 약 두 배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한층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롯데면세점 부산점 8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해 영남권 고객들도 프리미엄 주얼리를 보다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하우스 ‘브레게’를 명동본점 11층에 신규 오픈했다. 20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며 워치메이킹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온 브레게의 부티크는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롯데면세점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쇼메, 프레드, 메시카, 포멜라토 등 단독 브랜드의 최근 3개월간 매출은 직전 동기간 대비 평균 30%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프리미엄 시계와 주얼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해 카테고리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