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국민의힘 10번, 100번도 해산 시킬 수 있어"

김형구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10:47

수정 2025.08.22 14:05

"국민의힘 내란 직접 연루, 대국민 사과 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란특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 감"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2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로 추경호 의원이 피의자로 전환되자 "국민의힘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 피의자를 동시에 보유한 정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해산 사유는 내란 예비음모 내지 내란선동 혐의였다"며 "국민의힘은 내란에 직접 연루된 정당이니 통진당과 비교해보면 10, 100배 정당해산감"이라고 설명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도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정당으로 해산심판 대상이 될 지는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달려있다"면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는 선출 즉시 3가지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 수석최고위원은 먼저 "지난 12.3 비상계엄 등에 대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한길을 비롯한 자당 내 암약하는 극우 내란세력과의 결별 선언"과 "특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