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트레일러에 실으려다가 승용차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2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인근에서 차가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신고받은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차 내부에 탑승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8시 16분께 승용차 인양을 완료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수상레저활동을 마친 신고자가 수상오토바이를 승용차에 연결된 트레일러에 싣는 도중 차가 미끄러지며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와 연결된 경사로의 경우 바닥이 젖어있어 미끄러울 수 있다"며 "경사로에 주·정차해 작업할 때 차량의 상태와 주변 상황을 다시 한번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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