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나노인텍·케이에이씨 방문 현장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 전략산업과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정책이 지역 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TP에 따르면 강원도와 강원TP는 지난 21일 원주 나노인텍과 케이에이씨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 성장 성과와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두 기업은 강원도가 2019년부터 이모빌리티 산업육성 사업 연구개발(R&D) 지원 사업과 기반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매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 장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나노인텍은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자동화 장비와 나노밀링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도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까지 성과를 넓혔다.
그 결과 매출은 2019년 200억원대에서 2024년 5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지역 대표 첨단장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문막읍에 위치한 케이에이씨는 자동차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강원도의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금형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매출은 2015년 480억원대에서 2024년 768억원으로 확대됐다. 또한 원주 반계산업단지 제2공장 설립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나노인텍과 케이에이씨는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오는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오토살롱테크코리아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반, 전기차·친환경차 기술, AI·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박람회로 약 150개사, 700여 부스, 8만명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인텍과 케이에이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원도 지원사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판로 확대와 신규 투자 유치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형찬 강원도 전략산업과장은 “강원도가 2019년 부터 추진해 온 연구개발, 비R&D, 스마트공장 지원이 두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번 오토살롱 참가도 그 성과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TP 관계자도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를 통한 기업 홍보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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