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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첫 걸음"...OCI미술관, 신진작가 전시회 개최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14:20

수정 2025.08.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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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YOUNG CREATIVES 선정 작가 개인전
중견작가 허용성과의 특별전도 함께 열려
'2025 OCI YOUNG CREATIVES' 허주혜·김우경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OCI홀딩스 제공
'2025 OCI YOUNG CREATIVES' 허주혜·김우경 전시회 포스터 이미지. OCI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OCI미술관은 오는 27일까지 만 35세 이하 유망 작가를 지원하는 'OCI YOUNG CREATIVES' 프로그램에 선정된 허주혜·김우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선정된 작가 6명 중 2인의 작품을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1층에서는 허주혜 작가의 '그 언젠가' 전시가 열린다. 허 작가는 도시의 유물과 풍경을 수묵화로 재구성해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지점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2층에는 김우경 작가의 '여름 자리 펴고 선' 전시가 마련된다.

김 작가는 관객 참여형 설치작업 등을 통해 사물 간의 역학과 자율성을 탐구하며 감각의 흐름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중견작가 허용성과의 특별전 'OCI 어게인 : 귀한 인연'도 3층에서 열린다. 허 작가의 '다시 쓰는 편지'는 젊은 세대의 실존적 불안을 절제된 회화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인물의 내면과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OCI미술관은 지난 2010년부터 OCI YOUNG CREATIVES를 통해 총 102명의 신진 작가에게 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전시 기회 △비평가 매칭 △아티스트 투어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2015 OCI YOUNG CREATIVES' 출신 양정욱 작가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은 "많은 작가들이 OCI 프로그램을 통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작가들이 첫 발을 내딛고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3시에는 허주혜·김우경 작가가 직접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소개하는 'ARTISTOUR'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투어는 OCI미술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로도 중계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