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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25일 변호사대회 개최...손용근 변호사 ‘한국법률문화상’ 수상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14:15

수정 2025.08.22 14:15

‘사법제도 개선’ 주제로 제33회 변호사대회 열려
법조계 최고 권위상 수상자...손용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사진=연합뉴스
대한변호사협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국민권익증진을 위한 사법제도개선'을 주제로 변호사대회를 연다.

변협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제33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및 제91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변호사대회는 전국의 변호사들이 모여 법의 지배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입법·사법·행정 등 제반 현안에 대한 심층 검토와 분석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33회를 맞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국민권익증진을 위한 사법제도 개선’이다.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사법질서 확립, 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고, 국선변호인 제도 등 주요 법조계 현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축사를 맡고, 김정욱 변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오전 심포지엄에서는 ‘소송구조와 국선변호인 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오후 심포지엄은 두 세션으로 나뉘어 ‘민사소송법상 증거개시제도 도입 필요성’, ‘소송비용에 산입되는 변호사 보수의 현실화’를 각각 다룬다. 특히 증거개시제도 세션에서는 김형두 헌법재판관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변협 우수언론인상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손용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상한다. 한국법률문화상은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변협이 매년 법조 실무나 학문 연구를 통해 인권 옹호와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손 변호사는 1980년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부산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행정법원장, 대구고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역임했다.
또 국내 최초로 영문 대법원 판례집을 발간해 170여개국 법원에 배포, 한국 법률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충남대·한양대 등에서 민사소송법을 강의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변헙은 우수언론인으로 구민기(동아일보)·박민기(매일경제)·안경준(세계일보)·이태준(시사저널)·최오현(이데일리) 기자를 선정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