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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을지연습 맞아 전재민 구호 실전훈련 실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16:18

수정 2025.08.22 16:02

전재민 구호소 접수 훈련상황.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제공
전재민 구호소 접수 훈련상황.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2025년 을지연습 기간 중인 지난 21일, 전재민 구호역량 점검을 위한 실전훈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전투체력단련장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적십자봉사원, 재난심리활동가, 적십자사 서울지사 직원 등 총 32명이 참여했으며, 유관기관 협조를 위해 서울적십자병원과 동부혈액원도 함께했다.

훈련은 실제 전재민 발생 상황을 재현해 구호체계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급식·세탁·회복·지휘·심리회복지원 특수차량과 이재민 쉼터, 긴급구호세트, 비상식량세트 등 모든 구호물자가 투입돼 실전감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인력·장비·물자 지원을 통한 구호활동 △대량 전재민 발생에 따른 전재민 구호소 설치 운영 △전재민 접수와 구호품 배분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한 구호소 운영 등 전재민 구호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긴급 혈액 공급과 의료지원 시나리오도 포함돼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김선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과 끊임없는 보완을 통해 구호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제네바협약에 따라 전상자 치료와 구호 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비상사태 시 전재민 구호, 구호물자 지원, 응급구호소 설치·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