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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 채권시장 활성화 지원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2 14:55

수정 2025.08.22 14:51

한국예탁결제원./사진=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활용한 채권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KOFR를 기준금리로 하는 변동금리채권(FRN) 이자 산출을 지원하는 ‘FRN 금리계산기’ 서비스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개시한 이후 발행 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14일까지 KOFR 기반 FRN 발행 건수는 총 18건, 발행액은 약 2조9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비스 개시 전 6개월 동안 발행된 10건(6000억원 규모)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은행권에서도 처음으로 KOFR 기반 FRN을 2건, 1000억원 규모 발행하며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2025년 지표금리 개혁 추진 계획’을 통해 제시한 올해 발행 전망치 3조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기준 은행권 FRN 총 발행액은 10조4000억원 규모로, 이 중 10% 이상을 KOFR 기반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그동안 2022년 KOFR 이자지급방식 안내서와 표준 설명서, 2024년 FRN 발행 컨벤션 마련, 2025년 FRN 금리계산기 오픈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책을 이어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KOFR 금융거래 활용 확대 및 시장 안착을 위한 정책당국·시장 지원을 지속하고, KOFR 중심의 지표금리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이용기반 확대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