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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배당 목표 초과 달성
"사실 왜곡엔 법적 대응"
"사실 왜곡엔 법적 대응"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최근 제기된 배당정책 왜곡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며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자사 주주환원 정책이 중장기 계획에 따라 성실히 이행 중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조작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고려아연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짜깁기 주장"이라며 "경영활동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있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년간(2023~2025년) △연말 별도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 △연 1회 중간배당 실시를 주주환원 목표로 제시했다. 실제 지난 2023년 배당성향은 52%, 2024년은 80%로 목표를 큰 폭 초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약 1조6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했으며 이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최근 3년간(2022~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평균 75%로 국내 상장사 중 최상위권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중간배당과 관련해서도 고려아연은 "중간배당은 상법상 허용 범위와 실적 전망에 따라 결정하는 사안이며 이는 이미 공시된 내용"이라며 이를 '미공개정보'라 지적한 일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해선 "사모펀드 MBK와 환경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영풍의 적대적 기업결합(M&A)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정당한 경영방어 조치"라며 “공개매수의 타당성은 법원 가처분 소송에서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거래소의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사회 보고와 공시 절차를 모두 준수했으며 발표한 밸류업 로드맵에 따라 정책을 수정·이행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무시한 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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