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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XR" 경복대, 내년도 입학전형 대개편…내달 수시모집

뉴시스

입력 2025.08.22 17:48

수정 2025.08.22 17:48

[포천=뉴시스] 경복대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경복대학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복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입학전형 및 학과 운영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달 8일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의료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경복대는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의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했다.

간호학과는 323명, 치위생학과는 208명으로 증원되며 작업치료학과와 임상병리학과도 각각 122명, 115명으로 입학정원이 조정됐다.

보건 계열 전체에서 39명의 정원이 추가된 수치다.

또 기존의 소프트웨어융합학과와 빅데이터학과는 통합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재편되며 AI(인공지능)코딩,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등 4개 세부 전공을 신설해 100명을 모집한다.



뷰티 계열에서는 '뷰티코스메틱과'와 '약손피부미용과'가 뷰티디자인과로 통합됐다.

의료미용학과는 '성형미용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전공'으로 세분화해 보다 전문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통해 K-뷰티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영상콘텐츠전공'과 'XR(증강현실)콘텐츠전공'으로 나눠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을 강화하며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디자인융합자유전공학과'와 '뷰티자유전공학과'는 학생 맞춤형 전공 선택을 강화하기 위해 '자유전공학과'로 통합됐다.

자유전공학과는 1학년 2학기에 학과(전공)를 선택한다.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는 제외된다.

'드론건설환경과'와 '안전보건학과'는 2년제에서 3년제로 학제가 전환된다. 특히 드론건설환경과는 드론 운용, 측량, 건설환경 등 융합형 실습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전담 학과도 신설된다. 글로벌융합학과는 2년제와 3년제로 경복대학교 포천캠퍼스에서 운영되며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중심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AI기반 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 과정과 디지털트윈연구원을 운영하며 첨단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2026학년도 입학전형 일정은 수시 1차는 내달 8일부터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항공서비스학과와 준오헤어디자인과 면접은 10월17일, 전문대학졸업이상자 전형의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의 면접은 10월18일에 진행되며 합격자는 10월31일에 발표된다.

수시 2차는 11월7일부터 11월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면접과 실기고사는 모두 11월28일에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2일이다.


정시 모집은 12월29일부터 1월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 및 실기고사는 내년 1월22일에 진행된다.

2026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1729명이다.


경복대학교 관계자는 "2026학년도 개편은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미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고숙련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경복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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