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세탁기를 구매하려다 판매 사진 속에 비친 남성의 알몸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중고 거래 앱에서 세탁기를 살펴보던 중 한 판매글을 발견했다.
판매자는 "AI 세탁기, 건조기 세트입니다. 색상은 블랙 또는 다크그레이로 어둡다"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80만 원에 판매한다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어깨에 수건만 걸친 채 알몸 상태로 쪼그려 앉은 남성의 모습이 세탁기 문 유리에 담겨 있었다.
A씨는 즉시 해당 게시물을 신고했고, 현재 게시물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A씨는 "중고로 세탁기를 싸게 사려다가 험한 꼴 당했다"며 "남편과 상의 끝에 중고 거래는 문제가 많으니 새 상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한 남성이 세탁기를 중고 거래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드럼세탁기 전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 비친 사진을 게재해 공분을 샀다. 이 외에도 캠핑용 와인잔 판매글 사진에서 와인잔에 여성 알몸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조건 의도적인 거다" "올리기 전에 사진이 몇번이나 뜨는데 이걸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노출을 즐기는 변태인 듯" "이런 사람 많다.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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