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3.1%로 최고 증가율...김 등 수산물이 주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금리·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7월 말까지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억1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별로 미국 수출이 9174만 달러로 13.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은 8068만 달러(10.9% 증가), 일본은 1억2989만 달러(6.6% 증가)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이 증가한 것은 현지에서의 한류 확산과 이에 따른 한국 식품 선호도 상승, 김 등 수산물 수요 확대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김을 포함한 수산물이 3억3177만 달러로 전체의 66.1%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국제 통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다"면서 "하반기에도 국가별 맞춤형 판촉과 수출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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