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조국, 라디오방송 출연 등 정치행보 강행..."뚜벅뚜벅 걸어갈 것"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3 13:48

수정 2025.08.23 13:48

"당 활성화 위해 불가피...'좌완 정통 투수' 역할할 것"
"된장찌개 비방? 속 꼬인 사람들...대응 안할 것"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복권 이후 정치행보가 과하다는 일각의 비판에도 "충분히 받아들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 "정치권에서 '나오자마자 복귀냐'는 비판도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충언을 주신 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당을 활성화시키는 책임자로서 대표적 인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두면서도 "지금은 자강이 먼저"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극우·수구 진영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이 '좌완 정통 투수' 역할을 하겠다는 정치적 포부도 밝혔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족과 식사한 사진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된장찌개 사진 하나로 고기를 숨겼다는 식의 비방이 있다"며 "좀 속이 꼬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대응할 가치도 없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2030 세대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라며 향후 사과와 소통을 통해 관계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