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첫 주자로 나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약 5시간여 토론 후 단상에서 내려왔다.
23일 오전 9시 9분 시작된 김 의원의 무제한 토론은 오후 2시께 종료됐다. 이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곧바로 단상에 올라 반박 토론을 이어갔다.
김형동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 김주영 의원은 여당 간사다.
김형동 의원은 필리버스터에서 노란봉투법의 하도급 노동자와 원청 간 직접 교섭 확대 조항을 겨냥, "번지수가 잘못됐다"며 "사용자를 무한히 넓히면 좋지만, 하청 조합원들은 정작 내 사용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전 9시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상정했으며, 국민의힘 주도의 필리버스터 요청으로 무제한 토론이 시작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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