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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항서 남성 '알몸 기행'...속옷 벗고 중얼거리다 체포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3 15:39

수정 2025.08.23 15:38

미국 보스턴의 한 공항에서 한 남성이 속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욕포스트 갈무리) / 뉴시스
미국 보스턴의 한 공항에서 한 남성이 속옷을 벗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욕포스트 갈무리) /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보스턴의 한 국제공항에서 남성이 속옷을 벗고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제트블루 C터미널에서 발생했다.

당시 남성은 붉은색 속옷만 입은 채 탑승구 주변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바닥에 누워 팔과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등 기행을 이어갔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남성이 몸을 웅크린 뒤 속옷을 내렸다 올리거나, 아예 속옷을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팔을 벌린 채 중얼거리는 장면까지 담겼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제지했으며, 그는 속옷 차림으로 끌려나갔다.

항공사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메사추세츠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면 벌금형이나 징역형, 혹은 두 가지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