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애플워치 덕분에 자신의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샘 아담스는 코스타리카 여행을 다녀온 뒤 애플워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심박수를 기록한 것을 보고 병원을 찾았다.
당시 개인적인 일로 큰 슬픔을 겪고 있던 아담스는 처음에는 심박수 변화가 일시적인 감정적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큰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워치가 지속적으로 심박수 이상을 경고하자 결국 병원을 방문했다.
아담스는 잦은 두통 증상을 호소했고 의사는 CT 촬영을 권유했다.
검사 결과 그녀의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의사는 종양이 양성이라고 판단했으며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담스는 매일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고 종양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도 받고 있다.
그녀는 "애플워치가 경고를 보내주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며 "아직 종양을 안고 살아가지만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미처 몰랐던 문제를 조기 경보로 알려준 기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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