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집트 해안서 2000년 된 고대 유물 대거 인양…조각상·동전·항구까지

뉴시스

입력 2025.08.24 03:00

수정 2025.08.24 03:00

[뉴시스] 22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근처 아부키르 만 유적지에서 2000년 이상 된 고대 유물들이 일부가 결손 된 상태로 다수 발견됐다. (사진=C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22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근처 아부키르 만 유적지에서 2000년 이상 된 고대 유물들이 일부가 결손 된 상태로 다수 발견됐다. (사진=C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고대 도시가 침몰한 이집트 지중해에서 조각상, 로마 동전 등 다양한 고대 유물이 인양됐다.

22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근처 아부키르 만 유적지에서 2000년 이상 된 고대 유물들이 일부가 결손 된 상태로 다수 발견됐다.

고대 조각상, 로마 동전, 석회암 건물(신전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 상업 및 산업용 건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 졌다.

또한 비잔틴 시대까지 항구로 사용된 125m 길이의 부두 유적지에서는 고대 선박, 닻, 항구 크레인 등도 발견됐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 발견 지역이 고대 카노푸스(Canopus) 도시의 확장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노푸스는 약 300년 동안 이집트를 지배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약 600년간 통치한 로마 제국 시절 당시의 주요 중심지였다.


이집트 관광·고고학부 장관 셰리프 파티는 "수중에는 많은 유물이 있지만, 우리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며 엄격한 기준에 따라 특정 유물만을 대상으로 한다"라며 "나머지는 우리의 수중 유산의 일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견은 수천 년 전 지진과 해수면 상승으로 침몰한 도시의 흔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증거로 평가된다.

[뉴시스] 22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근처 아부키르 만 유적지에서 2000년 이상 된 고대 유물들이 일부가 결손 된 상태로 다수 발견됐다. (사진=C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22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근처 아부키르 만 유적지에서 2000년 이상 된 고대 유물들이 일부가 결손 된 상태로 다수 발견됐다. (사진=C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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